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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리뷰] 세바(SEBA) CJ 웰스모어(Wellsmore) 사용기 // 어그레시브 인라인, 카본(Carbon) Review / 사용기 & 인터뷰

... 은(는) 해외 게시판 펌글입니다. ^^;


중간에 번역이 어색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ㅋ;;

그리고,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은 의역을 적당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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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가 쓴 리뷰라고 제목을 단 이유는 사용기에 넣을 사진을 안 찍었기 때문이다. 글만 잔뜩 써 있긴 하지만 잘 견뎌 보도록. (아마 나중에 사진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안 그럴 수도 있고;;)



세바(Seba) 스케이트 이전

이 리뷰는 내가 타봤던 모든 블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세바 스케이트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스케이트만 비교해서 설명하겠다.

K2 패티(Fatty)는 내 최초의 "신식" 블레이드였다. 내가 꼬마였을 때 탔던 바우어(Bauer) 프론트사이드(Frontside) 모델에 비하면, K2는 마치 미래로 한 단계 나아간 것 같은 스케이트였다: 소프트 부츠(soft-boot), 발가락 보호 캡(toe cap), 저절로 풀리지 않는 버클(buckle), 세련된(sleek) 디자인까지... 오예! 이것이 90년대의 최신식 기술력이다! 게다가 K2를 탈 때면 마치 루이 자모라(Louie Zamora)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런 K2 스케이트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처음 세바를 신었을 때, 최신식의 스케이트를 신는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내 발에 맞춰서 변형되는 '뽕'으로 만들어진 롤러블레이드말이다. 발을 끼워 맞춰서 익숙해질때까지 참아내야 하는 일부 하드 부츠(hard boot)와는 달랐다. 세바는 편했다. 발을 넣는 즉시 느낄 수 있었고, 야구 글러브가 그러하듯 시간이 지날수록 (아마도) 더욱 편해질 것 같다.

(K2에 대한 내용은 생략)



카본(carbon-fiber) 스케이트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데쉬(Deshi) 카본(Carbon)이 처음 나왔을 때 몇 번 탔었는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부츠가 매우 가볍고 소울 플레이트가 매우 빠르게 잘 밀리는 건 맞았지만, 로우-컷(low-cut) 커프(cuff) 주변에 패딩(뽕)이 부족해서 발목에 통증이 엄청 심하게 왔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패딩이 죽으면(-.-a) 발목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후로 USD 카본에는 아예 관심도 갖지 않았다. 커프가 더 달린다고 해서 기존의 그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발로(Valo) 카본은 샵에서 잠깐 신어봤는데 절대로 사고 싶지 않았다. 느낌은 괜찮았지만, 소울플레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들은 부츠를 레고블럭처럼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놨다. 레고 블럭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M12 부츠 모양의 가죽을 씌워놨다고나 할까... 그냥 내 느낌은 그랬다.

렘즈(Remz)는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했던 부츠였다. 레이저 SL을 타다가 렘즈로 갈아 타면서, 렘즈의 로우-컷(low-cut) 커프 부분이 마음에 들었었고, (라이너의) 패딩도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두툼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한, 끈을 엄청나게 단단히 조일 수 있다는 점은 스케이트의 반응성을 높여주어서 그냥 주행만 할 때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좁은 쉘(shell) 때문에 발가락 위쪽(?)에 발이 눌리는 부분이 있어서, 1시간만 스케이팅을 하더라도 통증을 참을 수 없을 정도였던 건 안 자랑.

그 후로 샤도(Xsjado)를 탔는데, 먼저 1.0 모델을 탔고 그 다음에 2.0을 탔다. 거대하고 디자인이 추했지만(ugly looking), 발목 스트랩(ankle strap)과 발등 버클(instep buckle)의 느낌이 좋았었다. 게다가 샤도는 기본적으로 소프트 부츠였던 점도 마음에 들었다. 샤도 1.0 소울플레이트는 느리게 밀리고 끔찍(horrible)했지만, 2.0 소울플레이트는 그러한 점이 고쳐졌다. 2.0 솔판에서 개선되지 않은 부분은 발목 부분의 높이(?)였다. 또한, 다른 일반적인 부츠("whole-boot") 스케이트들보다는 여전히 반응성이 떨어졌다. (관절이 달린 커프를 사용했음에도 말이다). 나는 여전히 렘즈의 로우-컷 느낌이 그리웠다. 사실 그 느낌이 너무나 그리워서, 나는 렘즈+샤도 2.0의 하이브리드 커스텀(frankenboot)까지 했었고 그렇게 타는 것도 상당히 좋았었다. 렘즈 라이너의 위쪽 부분을 풋랩의 위쪽에다가 바느질을 해서 붙였고 풋랩의 끈으로 풋랩과 라이너를 함께 끼워서 고정시켰다. 샤도의 커프는 브이-컷(v-cut)을 하고 렘즈의 커프를 달았다. 본질적으로, 나의 커스텀 결과물은 발목(복사뼈?) 위쪽은 렘즈였고, 발목 아래쪽은 샤도였다. 이 커스텀이 한동안은 매우 좋았었지만, 분리했다가 조립했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부츠의 특정 부분이 너무 물렁거리고 휘청거리게(floppy and soft) 되었다.

이제 세바 CJ 부츠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해 보겠다. 세바의 제품 사진을 보면서 가장 호기심이 생겼던 부분은 바로 뒤꿈치 부분의 "주름"이었다. 하키용 스케이트에서는 수없이 봐왔던 그런 디자인이었는데, 내가 이해한 게 맞다면 (내가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한 주름은 뒤꿈치가 제자리에 잘 고정되도록 해주게 된다. 벽돌 찍듯 마구 찍어낸 부츠에다가 들썩거리는 라이너를 조합한 일반적인 스케이트와는 다르게 말이다. (샤도는 단지 풋랩의 고무 밑창부분이 (뒤꿈치 고정 역할을?) 하고 있다.) K2 패티도 이러한 '주름'이 적용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가짜다. (뒤꿈치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쉘이 아닌 라이너이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부분에만 보기 좋으라고 디자인 된 것이다. 또한, 세바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발목 위쪽까지 끈을 묶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스케이트들처럼 발목 위쪽으로 높게 올라오지는 않는다. 그리하여, 나는 슬라럼 스케이트 회사(cone-skating company)의 어그레시브 블레이드를 타보기로 결심했다.



첫인상

내 발에 잘 맞도록 세팅하기 위해서 끈을 묶었다/풀었다를 반복해야 했다. (끈을 적절히 묶어서?) 적절하게 세팅이 되면, 매우 단단한(solid)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깔창(footbed)과 힐 패드(heep pad; 충격흡수용 깔창) 조합은 두께는 얇지만 프레임 고정용 T-너트가 느껴질 정도로 극도로 얇지는 않았다. 끈을 조이면 발이 제자리에 고정되며, 혀(tongue)의 패딩 덕분에 발등 부분이 (눌리는 느낌없이) 편했다. 세바의 라이너/부츠 조합으로, 발을 움직이더라도 뒤꿈치가 들썩거리지 않았다. 나는 좁게(글쓴이는 '좁게' 라고 썼는데, 문맥을 보니 '낮게'의 의미로군요 -,-;;) 나온 블레이드들을 신으면 발등 부분이 눌리는 느낌이 들면서 몇 시간 스케이팅 후에는 통증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렘즈를 포기했고, 컬트(Cult) 타입의 부츠를 10년 이상 멀리했었다. 하지만 세바는 두툼하게 패딩이 들어간 (심하지는 않음) 혀(tongue)가 쉘과 끈묶는 부분에 발등이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그 후로 겪었던 다른 어떤 블레이드보다도 K2 패티의 착용감이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단단하고 패딩이 두툼하게 된 혀가 제자리에 잘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인(Reign)이나 저그(Jug)와 같은 라이너 브랜드가 항상 "옆으로 비틀어지지 않는 혀"를 광고 멘트로 사용하며, 자기네 제품은 혀가 옆으로 밀려나지 않음을 강조했었음에도 대부분의 (레인, 저그 포함) 라이너들은 스케이팅을 하다보면 혀가 춤을 췄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일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으로 (세바 스케이트와?) 비교를 하자면 트러스트(Trust) 라이너의 혀를 생각해보면 된다. 트러스트 라이너의 두툼한 나머지 부분은 제외하고 혀 부분만 비교하자면 트러스트 라이너와 유사하다.

(*** 트러스트 라이너의 제품으로는 카탈리스트 라이너와 스펙-옵스 라이너 2 종류가 있는데, 글쓴이는 카탈리스트 라이너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네요. ^^a 제 경험으로는 카탈리스트 라이너의 혀도 옆으로 밀려나가더라는... 으힠; ㅋㅋ;;)

일단 끈을 다 묶고 스케이팅을 시작할 준비가 되면, 세바는 단단한 느낌을 주지만, 발을 바짝 조이지(? constrictive)는 않는다. 무게는 아주 아주 가볍다. 데쉬 카본처럼 가벼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지지력을 보충해주는 커프와 두툼한 라이너 때문에 약간 더 무거워지는 거라면 나는 세바쪽이 더 좋다. 발등 스트랩(instep strap)은 거대해 보이고, 쓸모없는 것 같고 스케이트의 착용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는 조만간 발등 스트랩을 제거하고 타게 될 것 같다.

세바의 첫 테스팅으로 나는 뒤로 주행하기-.-;를 했다. 샤도를 타다가 바꾼 거라 그런지, 세바는 엄청나게 민감해서 나의 모든 움직임을 즉각 반영하는 아이스 스케이트처럼 느껴졌다. 슬라럼 스케이트를 만들던 회사의 제품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이러한 반응성을 어느 정도 예측하기는 했었지만 말이다.

그라인드의 첫 느낌은 약간 느리게 밀린다.. 였다. 하지만 이런 느낌이 개인적일 수는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타던 스케이트가 극도로 빠르게 밀리는 샤도 2.0 소울플레이트에 칼틱(Kaltik) 프레임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세바에는 GC 페더라이트2 프레임이 끼워져 있는데 일단 페더2 프레임부터가 칼틱보다는 느리게 밀리는 걸로 알고 있다. 원래는 크리에이트 오리지날(CO)의 CRS 프레임을 달아서 타려고 했었는데, 애초에 출시하기로 했던 때보다 출시가 연기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GC 페더2 프레임을 선물로 받게 되었고 프레임을 따로 더 사고 싶지도 않아서 세바에 페더2 조합이 탄생하게 되었다. GC 프레임에 플랫 락커는 경험상 좋지가 않아서 안티 락커 셋업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페더2가 GC에서 만들어 내고자 한 수준으로 정말로 가볍고 빠르게 밀렸다면 나는 레일에서 속력이 줄어드는 방해를 받지 않고 스케이트파크를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빠르게 잘 밀리는 칼틱 프레임조차도 그 레일에서는 조금씩 먹는다.) 요점은 (프레임에 의한 차이를 제외하고) 소울플레이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세바 솔판의 일관성(? 디자인 측면에서 쫙~ 빠진 걸 말하는 걸까요? -.-;;)과 빠르게 밀리는 정도는 샤도 2.0 솔판과 같다는 것이다.



스케이트파크

새로운 스케이트로 바꿔 타게 되면, 발의 움직임이나 무게가 분산된 정도에 적응할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샤도를 타면서 지나치게 큰 부츠에 과잉보상(?)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 버릇은 파크를 타면서 더 심해졌는데 스케이트의 무게가 분산된 정도와 속력이 (파크 스케이팅에서는)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기술을 실패하게 되면 파크에서는 몇 피트(feet) 높이에서 떨어지는 게 되기 때문이다. 세바 CJ 스케이트로 카본 스케이트에 입문하는 것이라면, 사람이 없고 규모가 작은 파크로 가서 에어(air)를 할 때 스케이트가 튀어오르는 느낌에 익숙해질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연습을 충분히 하더라도 (에어를 할 때) 한쪽발이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고 따로노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한 현상때문에 나도 많이 넘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세바 CJ의 가죽 스킨이 매우 튼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까칠한 12-피트 높이의 버트 벽면을 몇번 미끄러져 내려왔음에도 자잘하게 긁힌 자국 밖에 없었다. 버클도 역시 긁히기는 했지만 (금속 재질의 M12/발로 버클처럼) 매우 튼튼해 보여서, 금방 부러지거나 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세바 CJ의 내구성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하는 이유는 샤도를 신고 스케이트 파크에서 기술을 몇 번만 실패하면 발목 스트랩(ankle strap)이 녹아내리고 실밥이 풀리기 것과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발등 버클도 금방 고장난다. 발등 버클을 푸는 버튼 부분이 닳아져 버리면 샤도 스케이트를 벗기가 매우 힘들어 진다. 레이저나 드론의 버클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내 경험상, 한달 정도만 타도 버클이 완전히 닳아져서 물가의 백만년된 바위처럼 매끈해져버린다. 세바의 버클도 아직은 충분한 기간을 타본 게 아니므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그 내구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세바의 솔판은 레일 위에서 잘 밀린다(slide well). 충격 흡수도 아주 잘 된다. 착지를 할 때 뒤꿈치에 충격을 느껴본 적이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는 세바 CJ 스케이트를 신고 2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충격 흡수 측면에서의 테스팅은 부족했을 수 있다. 또한, 세바 CJ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묵직한 소리가 난다. 착지를 할 때 (Nimh 또는 SSM처럼) 두툼한 솔판을 달고 있는 스케이트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영상을 통해서 보면 다른 카본 스케이트들은 이처럼 묵직한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도 세바 CJ 부츠 쉘의 바닥이 더 튼튼하게 되어 있거나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듯 하다. 또다시 강조하지만, 머지않아 부서진 세바 CJ의 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올 수도 있다. "나는 이 스케이트를 담장 너머로 여러번 던졌고 스케이트를 신고 2층 빌딩에서 뛰어내렸다. 그랬더니 이렇게 부서졌다. 디자인 완전 구리네!" 이러면서 말이다.



스트리트

스트릿에서 몇 번 타고 나니, 나는 내 발에 닿는 카본 쉘을 아주 명확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발등 부분이 낮은 스케이트에서 느껴지던 그런 통증은 없었다. 세바를 이렇게 비교하는 것이 불공평한 일이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이미 다른 브랜드의 카본 스케이트에 익숙해져서 문제없이 타고 있는 스케이터라면, 세바 또한 당신의 친구가 될 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나는 세바가 첫 카본 스케이트이고 카본 스케이트의 이러한 느낌에 적응을 해 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세바는 스태틱(static? 딱딱하다는 뜻일까요? -.-;;;)하다고만 설명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레이싱용 카본 스케이트를 타본 경험이 있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것이다. 그... 이상하게 앞쪽으로 계속 주행을 해야할 것만 같은 쏠림 현상 말이다.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든 그런 느낌이 있다. 세바 스케이트는 앞으로 주행을 하지 않으면 채찍질을 가하는 그런 스케이트이다. 별 생각없이 페이키(뒤로 가기) 주행을 했다가는 앞서 설명한 쏠림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두 발을 벌려서 자세를 높이게 되곤 한다. 페이키로 착지하기? 안타깝게도, 앞쪽(가슴쪽)으로 휙 넘어지게 된다. 페이키로 가면서 토-롤(toe-roll; 1번 바퀴 만으로 주행하기)을 시도한다고? 내가 지금까지 설명한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에 대해서 안 읽어본 게 틀림없구만!

렛지에서의 그라인드는 매우 빠르게 밀린다. 처음에는 아 이거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라고 생각될 정도인데, 얇은(지상고가 낮은?) 솔판에 익숙하지 않다면 스케이트 파크 부분에서 언급한 '툭 떨어지듯(?) 착지하기' 부분을 기억하기 바란다. 보울(bowl) 스케이팅에서야 좋은 점이 될 수 있지만, (스트릿에서) 그라인드를 하고 착지할 때 마다 동일한 공허함을 느낀다면... 기분이 이상해 질 것이다. 반면에 샤도는 크리스 파머 스타일의 스퀏-투-뿌직(squat-to-poop; 바닥에 떵 싸는 듯한 낮은 자세? ㅋㅋ) 착지 스타일에서도 충분한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세바는 그렇게 낮은 자세로 숙이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이는 당신의 스케이팅 스타일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다.



문제적인 판매가격

그래, 그래, 나도 안다. 세바 스케이트는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롤러블레이딩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해서 각자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세바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든지, (세바 CJ를 구입하면서) CJ의 스케이팅을 본받기를 원하든지 관심이 없다. 세바 CJ 모델은 그저 내가 타보고 싶은 새로 나온 롤러블레이드일 뿐이다. 내가 말하는 '새로 나온'은 진정한 뉴 모델을 의미한다. 같은 형태로 계속 찍어내거나 색깔만 바꾼 이름만 '뉴 모델'이 아니다. 나는 성인이고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쓸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당신이 지금 타고 있는 스케이트가 마음에 든다면 세바 CJ 모델에 수백 달러를 쓰지 말고 그 모델의 새로운 버전을 사면 된다.



결론

이미 카본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 좀 더 지지력 좋은 스케이트를 찾고 있다면 세바 CJ 모델은 좋은 투자가 될 거라 생각한다. 세바 CJ 스케이트로 카본 스케이트에 입문하는 스케이터라도 커프 부분이 전통적인 플라스틱 스케이트들(레이저나 드론)과 유사하기 때문에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당신이 USD 카본이나, SSM, 발로, 샤도를 좋아하거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분노를 참아가면서 새로운 스케이트에 몇 달씩 적응을 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세바 CJ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세바 CJ는 렘즈나 K2와도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렘즈나 K2를 좋아하는 스케이터도 세바 CJ는 피하게 될 것이다. 세바 CJ에 적응을 못해서가 아니라, 세바 CJ에 대해 혹시라도 실망을 하게 된다면 그 비싼 가격이 용서가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TRS 스케이트는 개인적으로 타본 적이 없어서, TRS에서 세바 CJ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뭐라 조언해 줄 말은 없다.